테니스 엘보의 정식명칙은 외상과염이며 팔꿈치 관절의 바깥쪽을 눌러보면 통증이 있습니다.
반복적인 과사용에 의한 미세 열상이 손목관절과 이어진 신전근(폄근육)에 반복적인 손상이 불완전 회복되며 만성통증으로 이어지며 발생합니다.
골프 엘보는 정식명칭이 내상과염 이며 팔꿈치 관절의 안쪽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테니스 엘보라는 명칭과는 달리 테니스와 연관성을 5~10%에 불과하며 대부분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쓰는 직업층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주부들의 70%가 상과염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의 주 증상은 팔꿈치가 아프며, 통증이 팔 전체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물건을 들거나, 밀 때 주로 팔꿈치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며 손을 쥐는 힘이 저하됩니다. 예를 들어 물수건을 짜기가 어렵고 심하게 진행된 경우 악수, 머리빗기 등 일생생활의 가벼운 일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신체 검진으로 팔꿈치 상과 아래 1~2cm 누르면 통증이 심한 부위 즉, 압통점이 있고, 환자가 손목관절을 펴거나 구부릴 때 검사자가 강하게 손목 운동에 반대되는 힘을 주면 통증이 발생할 때 상과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 초음파 검사, MRI 검사를 통해 인대 파열 유무 등 질환 양상의 정확한 파악이 중요합니다.
상과염의 치료는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더불어 주사요법과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90% 이상 회복되지만, 6개월 이상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보존적 치료를 하였는데도 듣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를 하면 90% 이상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건초염이란 건(인대)을 싸고 있는 활액막(synovial sheath) 자체 또는
활액막 내부 공간이 염증성 변화로 충혈 되고 부종이 발생하며, 염증 세포가 침윤되는 경우를 건초염이라 하고, 건의 활액막염이라고도 합니다.
주로 엄지손가락부위 손등(손목)에 통증이 발생하며 이부위에 발생하는
건초염을 드퀘르벵 건초염 이라고 합니다.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손과 손목의 사용이 주원인으로 작용하며 여성에게서는 임신과 출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손목건초염은 손목에 통증이 있으면서 특히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통증을 유발합니다.
엄지나 손목이 붓고 통증이 있으며, 엄지손가락쪽으로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엄지손가락과 손목 사이의 움푹 파인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엄지손가락을 감싸쥔 후 손목을 아래로 꺾었을때 엄지손가락과 이어지는 손목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엄지를 굽힌 상태에서 손목쪽을 새끼 손가락 쪽으로 굽힐 때 통증의 유무를 관찰하는 휭켈스타인 검사와 진단방사선 검사나 관절초음파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약물과 주사, 체외충격파 등 이학요법을 통해 치료하지만 호전이 없는 경우 간단한 수술요법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결절종은 손목 및 손가락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별한 원인은 없지만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터지며 관절액이 새어나와
주머니 모양의 낭종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주로 주부,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 등 반복적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손목 결절종은 처음 생길 때 또는 생긴 이후 지속적으로 심하게 손을 사용한 경우 통증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혹의 형태가 유지되고 큰 불편이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 생길 때는 손목주변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손목주변에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이 결절종의 크기가 커지면 손목을 짚거나 꺽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손목을 사용할 때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간단한 이학적 검사, 진단방사선 검사, 근골격 초음파를 통해 진단을 할 수 있으며
크기가 매우 작은 경우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손목 결절종은 통증이나 불편감을 동반하지 않을 경우 정기적인 관찰이나 낭종의 내용물을 뽑아내는 천자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로 결절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제거시 관절막의 일부를 절제하여 결절종의 원인까지 제거해야 합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안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무리한 사용으로 변형된 손목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압박되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손이 잘 붓거나 잘 굳어지는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40~60대 여성의 발병율이 높습니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손에 나타나며 반복적인 노동이나 손목을 주로쓰는 생활체육을 즐기는 젊은 사람, 임신으로 인한 부종이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에도 수근관 증후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정중신경의 관장하는 해당 손과 손가락에 열감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손목과 팔까지 통증이 확대됩니다.
점차 증상이 악확 될 수록 손의 감각이 저하되고 쥐는 힘이 약해지며 손의 근육 감소가 나타나는데 특히 엄지 손가락 아랫쪽에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수근관 증후군을 진단하는 이학적 검사에는 직접 원인이 되는 정중신경이 지나는 손목부위를 눌러보고 이상증상과 통증유발을 알아보는 신경타진검사와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여 속을 꺾었을 때 정중신경 영역의 통증을 파악하는 팔렌테스트를 통해 초기진단을 하게 됩니다.
더 정확한 손상부위와 정도를 알기 위해 진단방사선 검사와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을 합니다.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경우 손목 보조기나 부목을 통해 손목의 사용을 제한하는 정도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2~3회의 제한적인 주사치료를 통해 치료하기도 하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뿐 재발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보존적 치료 후 재발하거나 장기간의 손저림이 악화된 경우 손바닥 약 2cm 절개하고 수평인대를 절제해 수근관을 넓혀 정중신경의 압박을 해소하는 간단한 수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방아쇠 수지증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듯 한
저항감이 발생합니다. 손가락을 굽히는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힘줄의 운동이 부드럽지 않고 힘줄이 지나는 통로에 마찰을 일으켜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에서 힘을 줘야 펴지게 됩니다.
이 때 ‘딱’하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펴지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반복적인 기구 사용, 장기간 손을 쥐거나 짜는 행동을 하는 직업이나 반복적인 손바닥의 마찰,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됩니다.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통증이 느껴지고, 손가락을 펼 때 딸깍 소리가 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손가락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반대쪽 손으로 굽혀진 손가락을 펴야 하기도 합니다.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증상을 보이는 손가락뼈 앞부분에 혹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뚜렷한 경우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대게 손가락 밑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고 초기에 미세하게 걸리는 느낌만으로 초기 진단 할 수 있습니다. 근골격 초음파를 통해 인대의 부종과 염증을 관찰하여 확진합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등 보존치료를 통해 부종과 염증의 단기적 치료효과를 볼 수 있고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그러나 증상의 호전이 없을 경우 손가락에 1cm 정도 절개후 염증이나 부종으로 인한 마찰 부위의 통로를 넓혀주거나 기능을 방해하는 부분을 절개하는 간단한 수술 치료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