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클리닉
고관절은 인체의 관절 중 어깨관절에 이어 두 번째로 운동범위가 큰 관절입니다.
고관절은 공과 같이 생긴 대퇴골의 골두와 골두를 감싸고 있는 소켓 모양의 골반골인 비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관절은 체충 부하를 지탱하고 충격을 분산하는 안정기능과 다리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관절운동기능을 가지는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입니다.
- 퇴행성 관절염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 대퇴경부골절
- 고관절 인공관절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고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자연적인 노화의 과정이 유전적 요인이나 과사용 등으로 조기에 발생하여 고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져 결국 고관절의 기능이 상실되어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 운동의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나빠지는 일차 퇴행성 고관절염과 선천성 및 후천성 질환 또는 외상으로 관절이 변형되거나 손상된 후 관절이 나빠지는 이차 퇴행성 고관절염이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진행과정과 증상
초기에는 하루나 이틀 정도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데, 이 경우 통증의 시작이 장거리 보행 등 육체적 과로와 자주 연관됩니다.
춥고 습기가 많은 날씨에 통증이 심해지며, 대퇴 전방 및 내측을 따라 무릎의 내측까지 통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됨에 따라 통증이 자주 나타나고 관절 운동력이 약화됩니다. 외상 등에 의해 비롯된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증상의 악화가 급속히 진행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과 치료
병력, 외상 발생 시기 등 문진과, 걸음걸이, 이학적 검사를 통해 초기 진단하고 X-RAY, 혈액검사, 초음파검사와 필요에 따라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감염성 고관절염이 의심되면 관절액을 채취하여 감염여부와 함께 세균배양 검사를 시행합니다. 뚜렷한 증상이 있는 경우 우선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하고 온열요법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합니다. 반드시 체중을 줄이고 근력강화운동이 필요하며 지팡이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보존적 치료를 일정기간 받은 후에도 호전이 없으면 대부분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고관절을 이루는 넓적다리 뼈의 둥근 윗 부분을 대퇴골두라고 하며
체중을 지탱해 주고 하체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역할과 다리의 1차적인 관절운동에 관여합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과도한 음주나 스테로이드복용, 대퇴경부의 골절이나
반복적 손상 등에 의해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골조직이 괴사되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퇴골두에 괴사가 발생한 후 지속적인 힘이 가해지면 그 부위가 약해져
골절이 발생하거나 마모로 인해 고관절 자체의 변형과 손상을 발생시킵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진행과정과 증상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초기 증세가 거의 없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반부의 통증 혹은 대퇴부와 무릎관절 내측부의 통증이 있으며 보행시 방향을 바꾸거나 안쪽으로 돌리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지팡이를 짚어야 보행이 가능하며 변형과 손상을 방치하여 대퇴골두의 함몰이 심해지면 양측의 다리 길이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진단과 치료
X-RAY 검사만으로 초기 진단이 어렵고 MRI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초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진행 시기입니다.
즉 대퇴골두의 함몰이 심하지 않은 시기까지는 자기 관절을 보호하는 약물요법이나 주사요법 등 치료를 시도 할 수 있으나 심한 함몰과 함께 퇴행성 변화까지 보이는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대퇴경부골절
대퇴골 경부는 대퇴골두와 대퇴골을 이어주는 오목뼈로 살짝 미끄러지거나 헛디뎌도 쉽게 부러지며 특히 고령이거나 골밀도가 약해진 폐경기 이후 여성 더욱 쉽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미세골절 등 골절상태가 경미한 경우에는 걷거나 다리를 돌릴 때 경미한 통증만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려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오히려 골절부위가 주저 앉아 다리가 짧아지거나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대퇴경부골절은 특히 고령일 경우 거동제한으로 누워만 있어야 하므로 합병증이 흔하게 유발되고 사망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고령자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라면 외부충격 또는 보행 중 고관절에 이상을 느낀다면 빠른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관절 인공관절
인공관절 수술 후 무통 치료를 통한 빠른 재활 치료는 필수 입니다.
골다공증이 심한 어르신들은 행동이 무거워 조금만 균형을 잘못 잡아도 골절이 쉽습니다.
고관절(대퇴골경부) 골절은 조기에 대처해 일상복귀를 서두르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움직일 수 없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첫 2~3일 후부터 호흡이 약해져 폐렴과 욕창이 발생할 수 있고, 오랫동안 누워 있어 비뇨기계 감염인 방광염이 발생하면 이로 발생하면 이로 인해 세균혈증부터 패혈증까지 생명을 위협합니다.
따라서, 많은 경우 고령이더라도 빨리 보행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인공 관절치환술이 필요합니다.
척추마취로 1~2시간 내외면 가능하고, 보통 수술 후 1~2일째부터 보행을 목표로 합니다.
